-
[이은혜의 마음 읽기] 책 도구화의 어제와 오늘
[일러스트=김지윤] 시간은 모든 걸 변화시키고 타락시킨다. 고귀하게 태어난 책은 한때 사회 변혁과 시대 추동의 중심이었으나, 이제는 범속하고 타락한 매체가 되었다. 이런 현상은
-
[최훈 칼럼] 민주당을 기웃거리는 오래된 유령
최훈 주필 168석 제1 야당의 실망스럽고 섬찟한 장면은 지난달 국회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였다. 당내 30여 반란표가 표적이었다. “검찰과 한통속 의원들은 속죄하라
-
[이은혜의 마음 읽기] 너무 늦게 나오는 책들
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한나 아렌트가 1963년 『예루살렘의 아이히만』을 펴낸 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존재는 ‘악의 평범성’이란 말로 오랜 세월 규정돼 왔다. 이후 자료
-
[e칼럼] 무덤 속 ‘죽음의 천사’ 멩겔레를 처벌하다-3
인간 생체실험과 유대인 학살에 앞장섰던 멩겔레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추적 1호였다.과학자 멩겔레가 자진해서 정말 잔인의 극치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에 앞장선 것인지,
-
[접속 Q채널] 크라임 스토리
□…크라임 스토리(CH25.오후 1시)〓나치의 유대인 학살의 주범 중 한 명인 아돌프 아이히만을 찾아낸 후 그를 납치해 결국 법정에 서게 한 과정을 기록했다. 대학살의 생존자와 이
-
[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] 국정원의 적들
트루먼 대통령이 미국 중앙정보국(CIA)을 창설한 1947년 이후 국제정치의 역사는 중앙정보국의 비밀공작의 역사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. 비밀공작을 맡은 정책조정실의 최초의 역사적
-
[전영기 칼럼니스트의 눈] 국민이 권력자의 종 될 뻔한 걸 감사원이 막았다
━ ‘최재형 감사보고서’는 탈원전 고발장 그래픽=최종윤 2020년 10월 20일 ‘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’이란 부제가 달린 감사원(원장 최재형·사진 오른쪽
-
[마음 읽기] 비 오는 날 배달 음식
장강명 소설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면서 아내가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. 식당에 가는 일도 조심스럽다. 자연히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게 된다. 참 편하다. 몇 년 전까
-
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살벌한 이스라엘 '모사드' 정권교체를 걱정않는 이유
━ 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모사드 국가정보원이 숨 돌릴 틈 없이 펀치를 맞고 있다. 예산 삭감에 조직과 역할 축소, 명칭 변경까지 요구받는다. 전직 원장들이 줄
-
'모사드 직원 공개채용' 비공개 전통 깨고 유튜브 모집 광고…합격 스펙 보니 '깜짝'
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‘모사드’. [사진 온라인 커뮤니티] 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 ‘살아있는 전설’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오랜 전통을 깨고
-
남미 정글서 나치 은신처 발견…히틀러도?
남미 아르헨티나의 정글 속에서 2차 대전 당시 지은 것으로 보이는 독일 나치의 은신처가 발견됐다. 워싱턴포스트(WP)는 23일(현지시간) 부에노스아이레스대 탐사팀이 최근 아르헨티
-
[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]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
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근자에 한 대선 후보가 인문학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여론이 들끓었다. 그러나 여론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은 찬밥신세다. 예를 들어
-
촛불 든 손에 다시 책 들어야 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다
━ [CRITICISM] 출판과 우리사회의 미래 일러스크=강일구 1961년 예루살렘의 특별법정에서는 세기의 재판이 열렸다. 피고인은 유대인 학살의 주범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(1
-
나치 전범, 스파이로 활용한 미국
1983년 6월 어느 날 오전, 미국 매사추세츠 노우드 시의 아담한 주택. ‘나치 사냥꾼’이라는 별명의 일라이 로젠바움 법무부 특별조사관이 초인종을 눌렀다. 집 주인은 당시 76세
-
안보에 피 냄새 마다 않는다…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기관 '모사드'
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(가칭)으로 개편해 해외·북한의 안보정보 수집과 첨단기술 보안에 주력하게 한다는 고위 당·정·청 협의회의 발표가 지난 7월 30일 나왔다. 정치에 휘둘리
-
'모사드 직원 공개채용' 오랜 전통 깨고 홈페이지 만들고 광고…왜?
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‘모사드’. [사진 온라인 커뮤니티] 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 ‘살아있는 전설’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오랜 전통을 깨고
-
'모사드 직원 공개채용' 비공개 전통 깨고 모집 광고…이유 알고보니 '깜짝'
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‘모사드’. [사진 온라인 커뮤니티] ‘모사드 직원 공개채용’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 ‘살아있는 전설’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오랜 전통을 깨고
-
美뉴요커에 소설 투고 이창동 "韓젊은세대 보수성향 놀랍다"
미국 주간지 '뉴요커'가 이창동 감독의 단편 '눈 오는 날'을 6일 발행되는 최신호에 실었다. 온라인판은 지난달 말 이 감독의 관련 인터뷰와 함께 공개됐다. 사진 뉴요커 홈페이지
-
良心의 法廷
12.12및 5.18사건을 심판하는 역사의 법정도 서서히 막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.열흘 뒤면 16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다.앞으로의 재판에서도 1심의 판결을 뒤엎는 극적인
-
히틀러의 웃음
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하수인이었다.SS간부로서 38년 빈에서,그리고 이듬해에는 프라하에서 유대인 청소를 지휘했고,42년 이후에는 수용소의
-
[기획 인포그래픽] ‘하마스 암살’ 그날 무슨 일이 … 사건의 재구성
지난달 20일 오후 두바이의 고급호텔 ‘알부스탄 로타나’. 하루 전 이 호텔에 투숙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간부 마흐무드 알마부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. 팔레스타인
-
모사드, 이 주사기로 ‘나치 악령’ 아이히만 이스라엘로 잡아갔다
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(Mossad)가 ‘홀로코스트(유대인 학살) 원흉’으로 꼽히는 독일 나치의 아돌프 아이히만(1906~62·사진) 체포작전 자료를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
-
[뉴스 클립] 2012 시사 총정리 ① (2011년 12월 19일~2012년 2월 14일)
이란 핵개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미국이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를 내놓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태세입니다. 이 해협이 봉쇄되면 전 세계 원유
-
[박재현 칼럼] 惡의 평범성 보여준 이준석
세월호 선장 이준석에게 타이태닉호 선장의 전범(典範)을 바랐던 것은 착각이었던 것 같다. 그는 여전히 “잘 먹고 잘 자고 있다”고 한다. ‘죄의식’이니 ‘사회적 책무’니 하는 말